등판론 쏟아지는 미셸 오바마, 출마설 일축…"바이든 지지"

"대선 출마 계획 없어"…NBC에 성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올해 미국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미셸 오바마 측은 5일(현지시간) NBC에 보낸 성명에서 "(오바마 전 영부인이) 수년간 여러 차례 밝혔듯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 오바마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또는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오바마 전 영부인의 출마설이 불거져왔다.

이렇다 할 정치적 이력이 없음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미셸이 2020년 민주당 화상 전당대회에서 바이든을 지지하는 호소력 있는 연설을 한 점, 다양한 정치 이슈에 목소리를 내왔던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2009년에서 2017년까지 영부인이었다는 점을 들어 그의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공화당도 전 영부인인 미셸이 출마하면 비판에 '면역'이 되어 있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위협적인 적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셸 오바마 본인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수차례 말해왔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 2018년 보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자신은 "정치에 열정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우연히 정치에 열정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게 되어 경기장에 끌려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두번째 자서전 '우리가 품은 빛' 출간 계획을 밝혔을 때 또 차기 대선 출마설이 돌았지만 미셸은 "나는 정치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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