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아이폰15 가격 24만원 인하, 한국은?

가격을 인하하지 않기로 유명한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크게 둔화하자 가격을 인하하는 초강수를 두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이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티몰에서 기존 가격보다 1300위안(약 24만원) 인하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제이디닷컴 등 다른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업체인 IDC의 윌 웡 분석가는 "IDC의 1월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판매가 둔화함에 따라 애플의 지난 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2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35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애플이 중국에서 거둔 실적 중 가장 부진한 것이다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등 최근 애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한국에서 가격 인하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신제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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