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또 의문사…러측 전쟁 손실 폭로한 블로거
- 24-02-22
목숨 끊겠다 경고…극단 선택 추정
나발니 이후 반정부 의사 검열 심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 러시아 측의 손실을 공개한 한 군사 블로거가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군사 블로거인 안드레이 모로조프의 변호사는 모로조프가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모로조프의 변호사 막심 파시코프는 "무르츠는 자살했다"며 "우리는 어젯밤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의 죽음을 예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무르츠는 모로조프의 온라인상 별명이다.
모로조프는 최근 자신의 게시물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아브디브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1만 6000명의 병력과 300대의 장갑차를 잃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약 7000명만 사망했다고 폭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브디브카에서 진행된 작전에서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 왔다.
모로조프는 이 폭로로 러시아 군 사령부와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협박 메시지를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렸다. 모로조프는 이 게시물에서 "많은 사람이 저를 위협하고, 압박하고, 설득하려 했다"며 "당신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이 사소한 행동을 할 용기가 없다면 내가 직접 실행에 옮기겠다"며 "공식적인 조사가 모든 것을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숨을 끊겠다고도 경고했다.
모로조프는 2000년대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플랫폼인 라이브저널에서 반러시아 인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한 인물이다. 이후에는 텔레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며 군사 블로거로는 드물게 국가를 상대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채널 구독자 수는 10만 명에 달한다.
모로조프가 받은 협박은 지난 16일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 이후 반정부적 의사 표현을 근절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