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오찬 겸해 37분 단독회담…'햄버거' 아니라 '크랩 케이크'

美, 해산물 좋아하는 문대통령 식성 고려…바이든도 같은 메뉴

 

문대통령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담 갖게 돼 기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회담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미측은 오찬을 겸해 37분간 진행된 단독회담에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를 준비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같은 음식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 방문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담을 갖게 된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개인적으로 동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과 소인수회담, 확대정상회담까지 예정시간을 넘기면서 다양한 의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열린 회의시간이 초과됐다고 여러 차례 보고됐으나 미팅(회의) 내용이 유익해 회의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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