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홍콩경기 불참은 부상탓…정치적 동기 없어" 진화
- 24-02-20
19일 웨이보에 해명영상 게재…"中과 매우 특별한 관계" 강조
홍콩과 달리 일본경기는 출전…아르헨 대표팀 중국투어 취소돼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보름 전 홍콩에서 열렸던 축구 경기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동기가 아닌 부상 때문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자신의 결장으로 현지 여론이 악화하고 중국에서 예정된 친선 경기까지 잇달아 취소되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AF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메시는 19일 중국 블로그 웨이보에 게재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동기로 경기에 불참했다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만약 그랬다면 애초에 홍콩으로 여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며 "경기 전날 내전근 염증이 악화해 출전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매우 가깝고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중국 축구 팬들을 다시 만나기 원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앞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선수로 나왔지만 전후반 내내 벤치에만 머물렀다. 메시의 결장에 거액을 지불한 수천명의 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졌고 '노쇼' 논란이 거세지자 메시 출전을 적극 홍보했던 주최 측은 티켓값의 절반을 돌려줬다.
당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인터 마이애미와 J리그 비셀고베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중국 축구 팬들은 '환자가 어떻게 사흘 만에 나았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의료기적'이라는 해시태그(#)가 웨이보에서만 130만 건 넘게 달렸다.
여론이 좋지 않자 지난 9일 중국 항저우시 체육국은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경기 진행 여건이 미흡하다며 다음달 18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튿날 베이징 축구협회도 "메시가 참석하는 관련 경기를 열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메시가 주장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오는 3월 중국 친선경기 투어는 모두 무산됐다. 이에 메시가 이날 직접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중국 축구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메시의 영상은 게재 1시간 만에 2만 개 댓글과 좋아요 20만 개가 달렸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고 CNN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