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여성 권리 보호"…트럼프 '16주 후 낙태금지' 찬성에 맹공
- 24-02-19
NYT "트럼프, 낙태 금지 전국 입법화 찬성 입장 표명" 보도
바이든 "트럼프, 여성 권리 빼앗으려고 해"…낙태권 쟁점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신 16주 이후 낙태금지' 찬성 소식에 맹공을 펼치며 이를 쟁점화하는 모양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각각 민주당, 공화당 소속으로 두 사람의 재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신중지(낙태)권'에 있어 바이든 대통령은 찬성 편에 서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은 오랜 기간 '낙태권 파기'에 힘을 실어왔다.
낙태권 보장의 근거가 됐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이 2022년 파기돼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 속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판결 파기는 잘못됐다'고 보거나 '낙태권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측에 다수가 손을 들고 있다.
19일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태권에 관한 견해를 두고 같은 날 "트럼프는 당신의 권리를 빼앗으려 하는 반면 나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여성의 자유를 빼앗고, 여성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미국 전역에 이 모든 잔인함과 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된 후 겁에 질려 도망치고 있다"며 "트럼프는 11월 투표장에서 미국 여성들이 여성의 권리를 위험에 빠뜨린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보좌진 및 측근에게 '임신 16주 후 낙태 금지'를 전국적으로 입법화하는 것에 대한 찬성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만 공화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 견해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보수 성향 대법관 3명을 임명함으로써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어지는데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를 유세 연설의 핵심으로 삼지 않거나 재선이 됐을 때 추진할 구체적인 낙태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CNN은 "트럼프가 낙태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길 꺼리는 것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후 낙태 논쟁이 공화당을 투표장에서 괴롭혔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폭스뉴스 타운홀 대담에 출연한 자리에서 낙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화당은 여전히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며 그동안 낙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 많은 공화당 후보들이 선거에서 사라졌다고 말을 아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