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에 한식당 ‘본 설렁탕’문 열었다
- 24-02-16
레드몬드 타운센터내 H마트와 같은 건물서 15일부터 영업 시작
벨뷰 블루진저 운영했던 알렉스 신 사장, 전통 탕 전문으로
한국 유명식당 ‘이남장’출신 주방장 영입해‘최고 맛’선봬
최근 전세계적으로 ‘K-푸드’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레드몬드에 새로운 한식당 ‘본 설렁탕’이 문을 열었다.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레드몬트 타운센터내 H-마트와 같은 빌딩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 ‘본 설렁탕’은 그야말로 한국 전통 탕 전문 식당이다. 실내면적이 3,000평방 피트에다 110석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벨뷰에서 오랫동안 한인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건물이 재개발되면서 지난 2022년 6월 문을 닫아야했던 블루진저의 알렉스 신 사장이 주인이다. 신 사장은 ▲이팅팩토리 ▲토다이 ▲블루핀 ▲랜딩 이자카야 ▲블루진저 등을 운영했던 시애틀 요식업 전문가이다.
신 사장이 8개월의 대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본 설렁탕’은 사골을 12시간 이상 우려내 진하고 뽀얀 국물이 일품인 설렁탕을 기본으로 하지만 꼬리곰탕, 육개장, 갈비탕, 감자탕, 만두국 등을 메뉴로 내놓는다.
물론 수육이나 파전, 육회, 비빔밥, LA갈비, 불고기, 통닭, 떡볶이 등 일반 메뉴도 취급을 한다.
깊고 진한 맛을 우려내기 위해 한국서 대형 가마솥은 물론 식탁까지도 공수해왔고, 특히 한국 최고 설렁탕집으로 유명한 ‘이남장’출신 주방장도 스카우트를 해왔다. 이 같은 공을 들여 시애틀은 물론이고 뉴욕이나 LA에서도 맛볼 수 없는 최고의 국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한식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본 설렁탕’의 가격은 편안하고 합리적이다. 설렁탕이 16.99달러, 섞어 설렁탕이나 비빔밥ㆍ떡국ㆍ만두국 등이 17.99달러, 갈비탕이 22.99달러 등이다.
신 사장은 “퓨전이 아니고 한국 전통 근본(根本)의 맛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본(本) 설렁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한식당도 한인들이 좋아해야 외국인도 좋아한다는 신념으로 시애틀의 최고 한식 맛집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가격대나 분위기 모두 ‘편안한 식당’도 추구하고 있다.
‘본 설렁탕’은 쉬는 날없이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열어 2시30분까지 점심 영업을 한 뒤 잠시 문을 닫았다 오후 4시30분에 다시 문을 열어 밤 9시30분까지 영업을 한다.
본 설렁탕(Bon Korean Cuisine): 425-515-5806
7589 170th Ave NE Suite 120, Redmond, WA 98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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