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아기를 오븐에 넣은 엄마…옷·기저귀 녹은 채 사망 '참혹'

미국에서 엄마가 1개월 된 아이를 낮잠을 재우기 위해 오븐에 넣어두는 바람에 아기가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NBC 뉴스 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내 현지 검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0대 여성 머라이어 토마스(Mariah Thomas)를 1급 중범죄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저녁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아기의 몸에는 뚜렷한 화상 자국이 있었고, 캔자스시티 소방국은 이로 인해 아이가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현장을 수색한 경찰은 "신체 여러 부위에 열상을 입은 아기를 거실에서 발견했다"며 "아기의 옷과 기저귀 위로 녹아 있었고, 탄 자국이 남아있는 아기 담요 등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초 목격자는 "아기 엄마가 낮잠을 재우기 위해 아이를 실수로 아이를 침대가 아닌 오븐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캔자스시티 잭슨 카운티의 진 피터스 베이커 검사는 설명을 통해 "참혹한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잃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아기의 부모는 유죄가 확정되면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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