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마이클 잭슨 저작권 절반, 8000억에 소니뮤직에 팔렸다…단일 가수 역대 최대

미국 소니뮤직그룹이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저작권 절반을 인수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소니뮤직그룹은 최근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의 절반을 약 6억달러(8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단일 가수의 저작권 인수와 관련, 역대 최대 규모다.

음악 산업과 연관된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는 12~15억달러(약 1조6000억~2조원)에 이르며, 이를 고려해 인수액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이 포함되지만, 잭슨의 음악을 활용한 브로드웨이 연극 및 다른 극 제작에 대한 로열티는 포함되지 않는다.

마이클 잭슨 재단은 연간 저작권으로 약 7500만달러(약 1000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음반 판매 및 스트리밍 수익은 지난 3년간 약 37% 증가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음반 소비 시장의 성장률인 22.9%를 앞지른 것으로, 향후 마이클 잭슨 저작권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1958년생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전 세계 대중음악 팬들을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게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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