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금지약물 복용해 징계 받았던 우완 불펜 산토스 영입
- 24-02-04
2021년 6월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징계
화이트삭스에 투수 베로아·외야수 델로치·드래프트 지명권 양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금지약물' 적발 경험이 있는 투수를 영입해 불펜 강화에 나섰다.
MLB닷컴은 3일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불펜 그레고리 산토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면서 "시애틀은 산토스에 대한 대가로 우완 투수 프리랜더 베로아, 외야수 잭 델로치 그리고 2024 드래프트 전체 69순위 지명권을 내줬다"고 전했다.
다만 양 구단은 아직 이와 관련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산토스는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고 2년 뒤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해 2021년 빅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다 그해 6월 말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듬해 복귀한 산토스는 2경기 3⅔이닝 3사사구 2탈삼진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양도지명(DFA)당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웨이버 클레임으로 입단한 뒤 많은 등판 기회를 받으면서 성적도 나아졌다. 지난해 성적은 시즌 막판 어깨통증으로 경기 출장이 어려웠음에도 60경기 등판 2승 2패 6홀드 5세이브 66⅓이닝 22사사구 66탈삼진 평균자책점 3.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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