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4강, 경이적인 끈기"…韓 극적인 승리에 日 매체 경악[아시안컵]
- 24-02-04
한국, 호주에 2-1 역전승…4연속 후반 추가시간 골
손흥민, PK 유도+FK 결승골 활약…"승리의 주역"
클린스만호가 호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올라가자, 일본 매체가 '한국이 기적의 4강 진출을 일궜다'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9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한국은 요르단과 오는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한국은 16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단한 뒤집기를 펼쳤다.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의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 두 개로 웃었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8강전 역시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한국은 전반 42분 크레이크 굿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는데,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일본 매체도 한국의 드라마틱한 승리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이 기적의 4강 진출을 일궜다. 손흥민이 슈퍼 프리킥 골로 역전승을 만들었다"며 "한국은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비기는 등 조별리그를 힘겹게 통과했지만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연달아 극적으로 물리쳤다"고 전했다.
사커킹도 "한국이 2연속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4강 진출의 주역이었다"며 2골을 만들어낸 주장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후반 추가시간, 한국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능숙한 드리블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이 페널티킥을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며 "연장전에서는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밖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오른발로 슈팅했고, 공은 깔끔한 포물선을 그리며 호주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한국의 득점 상황을 전했다.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경이적인 끈기를 발휘하며 64년 만에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고 태극전사의 매서운 뒷심에 주목했다.
이어 "한국은 요르단전과 말레이시아전, 사우디아라비아전, 호주전까지 4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주입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독일의 영혼이 아시아의 호랑이에 깃들어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