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신뢰와 검증의 순간…"조기 금리 인하로 기울었다"
- 24-01-31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뢰와 검증의 순간에 직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조만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포할 만큼 확신할 수는 없다.
결국 연준이 1월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어떻게 규정할지에 따라 금리 인하가 언제 시작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3월 전망 인플레 하향하면 조기 금리인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시작했고 31일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인 5.25~5.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 유력시된다.
FOMC는 지난 7월 이후 거의 반 년 동안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22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는 인하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완화했기 때문이다.
12월 FOMC 경제전망 요약에서 2024년 근원(핵심, 기저) 인플레이션은 2.4%로 전망됐는데 현재 핵심 인플레는 6개월 추세로 연율 1.9%다. 핵심 인플레는 7개월 연속 목표 2%를 밑돌았다. FOMC 12월 전망대로라면 올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FOMC는 다음 전망을 업데이트하는 3월에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한 단계 더 낮춰야 하고 그러면 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금리는 높아진다는 점을 연준은 인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아져 다시 목표치인 2%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2%는 전 세계 중앙은행가들이 경제 의사결정에 지장을 주지 않고 물가와 임금의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이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연준은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을 2%로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목표 달성에 번번히 실패했다는 점에서 가까스로 달성한 인플레 2% 성과를 놓칠 수 없다.
◇ 불라드 "너무 오래 기다리면 너무 빨리 움직여야"
문제는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이다. 팬데믹 이전 경제는 저물가가 고착화한 것처럼 보였는데 이 같은 표준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 대규모 정부 적자, 새로운 글로벌 무역 및 공급 마찰로 인해 지속적으로 타이트해진 노동 시장 등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존재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긴축 초기 공격적 금리인상을 주도했던 인물인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제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리지 않고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균형이 옮겨졌다고 평가했다.
퍼듀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학장 자리로 옮긴 불라드는 "금리 0.25%p 인하를 합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금리인하가 경제 부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잘 돌아가는 경제의 인플레이션 하락을 설명하기 위한 기술적 조정이라는 점을 제대로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래 기다리면 FOMC가 너무 빨리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