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시총 6천억달러 돌파, 테슬라 제치고 ‘매그니피션트 세븐’

2023년 말 미국 기업 시총 순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페북의 모회사 메타, 테슬라 순이었다.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세븐’이다.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주가 약진함에 따라 ‘매니니피션트 세븐’에 큰 변화가 생겼다.

올 들어 엔비디아는 23.24%, 메타는 11.35%, 알파벳은 8.94%, MS는 7.42%, 아마존은 4.7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06%, 테슬라는 26.25% 각각 하락했다.

올 들어 '매그니피션트 세븐' 주가 상승률/하락률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올 들어 '매그니피션트 세븐' 주가 상승률/하락률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에 따라 MS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으며, 테슬라는 매그니피션트 세븐에서 탈락했다.

26일 현재 시총 순위는 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제약회사 얼라이 릴리, 테슬라 순이다. 테슬라가 7위에서 9위로 밀린 것.

미기업 시총 순위 '톱 10'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기업 시총 순위 '톱 10'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 증시에서 AI 발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위의 9개 기업 중 버크셔와 얼라이 릴리는 기술 기업이 아니다. 매그니피션트 세븐에 분류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 대신 대만의 TSMC를 '매그니피션트 세븐'으로 분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TSMC의 주식은 ADR(미국주식예탁증서) 형태로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다. 

TSMC의 시총은 6091억 달러로, 이미 테슬라(5825억 달러)를 제쳤다.

세계 기업 시총 '톱 11'-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세계 기업 시총 '톱 11'-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TSMC도 대표적인 AI주다. 미국의 AI 전문 반도체 기업들이 대부분 TSMC에서 위탁생산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매그니피션트 세븐 기업은 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TSMC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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