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출신 원주민 여배우 릴리 글래드스톤, 오스카상 후보로
- 24-01-29
시애틀지역 고교 출신, 원주민 최초로 오스카 주연상 후보 올라
인디언 원주민이자 시애틀의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교 졸업생인 여배우 릴리 글래드스톤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원주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작년 10월 개봉된 마틴 스코세스 감독의 ‘꽃 달의 살인자들’에서 여주인공 몰리 버크하트 역을 맡은 글래드스톤은 주연, 조연을 막론하고 아카데미상의 전체 연기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지명된 첫 원주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몬태나주 북서부의 ‘블랙피트’ 원주민 보호지에서 성장한 글래드스톤은 중학생 때 가족과 함께 워싱턴주로 이주, 2004년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교를 졸업했다. 몬태나대학에 진학해 미술 학사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그 후 몬태나와 시애틀을 중심으로 연극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글래드스톤은 ‘꽃 달의 살인자들’에 앞서 ‘어떤 여인들,’ ‘첫 암소,’ ‘미지의 나라’ 등 영화에 출연했고 쇼타임 채널의 시리즈 드라마 ‘빌리언스’에 반복해서 출연했다. 그녀는 올해 시상식에서 아네트 베닝(‘니아드’), 샌드라 휠러(‘추락의 해부’), 캐리 멀리건(‘마에스트로’), 에마 스톤(‘가련한 물건들’) 등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놓고 겨룬다.
‘꽃 달의 살인자(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1920년대 오클라호마주의 오세이지 원주민 보호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데이비드 그랜의 논픽션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최우수 여우상 외에 작품상, 감독상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후보로 지명됐다.
지명 소식을 들은 글래드스톤은 성명을 발표하고 “나에게 무상의 영광을 안겨준 아카데미 측에 감사한다. 배우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인데 이처럼 훌륭한 영화에 출연해 원주민 이야기를 연기하게 된 것은 내가 바라기조차도 어려웠던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