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보잉화물기 엔진서 불꽃 발생… 긴급 회항
- 24-01-26
24일 밤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해 긴급 회항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B747-400F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꽃이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주에도 미국의 화물전문 항공사인 아틀라스 항공의 보잉 B747-8F 화물기가 엔진에 불이나 비상 착륙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21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륙해 인천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OZ285편 항공기에 이륙 직후 엔진 내부 고압 압축기 실속 현상이 발생했다. 비행기는 엔진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압축시킨 뒤 연소를 시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추진력을 얻어 비행을 한다. 그런데 엔진에 제대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당시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기 관제를 담당하던 공항 타워 등에서는 이륙 후 엔진에서 불꽃을 목격하고 해당 사실을 기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육안으로는 불꽃을 보지 못했으나 외부 소음이 발생하고 진동이 증가하는 문제가 생겨서 다시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엔진 점검을 해보니 내부 손상이 일부 확인됐고, 교환 및 정비 작업을 진행한 뒤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압축기 실속이 발생하면 불완전 연소된 연료 일부가 엔진 배기가스로 배출되면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화물에도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19일(현지 시각)에도 미국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고 있던 미국 아틀라스 항공 보잉 B747-8F 화물기의 엔진에서 불이나, 항공기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사고 목격자는 화물기가 불꽃을 뿜어내며 날아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해당 사고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아틀라스 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는 모두 보잉의 B747 계열 화물기다. 아시아나항공의 B747-400F 항공기가 더 오래된 모델이며, 아시아나항공은 B747-400 계열 화물기를 총 10대 보유하고 있다.
다만 두 항공사가 장착한 엔진은 다르다. 아시아나항공은 CF6-80C2 엔진을 달고 있으며, 아틀라스 항공은 최근 개발된 GEnx-2B67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 기체 자체의 문제인지 엔진의 문제인지는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불완전 연소에 따른 문제는 엔진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