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부르며 오월정신 되새겨(+화보)

권원직 총영사 등 참석해 5ㆍ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페더럴웨이 한인회관 30여명 대면 및 온라인 줌으로 함께


시애틀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진 가운데 독재에 항거하며 정의와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한 ‘오월정신’을 되새겼다.

‘코로나팬데믹’ 속에서도 올해로 제41주년을 맞이한 5ㆍ18민주화운동 시애틀 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시애틀 민주연합(대표 지가슬), 시애틀 늘푸른연대(이사장 류성현), 서북미호남향우회(회장 정병택) 등이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마련한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 인원을 제한하면서 30여명이 참석했다. 

권원직 시애틀총영사가 직접 참석해 단결과 화합을 강조하면서 화제가 됐던 한국의 김부겸 국무총리가 5ㆍ18기념식에서 낭독했던 기념사를 대독했다. 

권 총영사를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오월 광주에 분열과 갈등이 들어설 자리는 없고 거짓으로 국민을 갈라놓은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며 “오월 정신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계승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1980년 5월 전두환 등 신군부가 독재에 항거한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러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슬픈 역사로 기록된 5ㆍ18민주화운동은 노태우ㆍ김영삼 정권은 물론 대법원에 의해서도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됐다. 1997년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는데도 이를 폄훼하는 세력들이 늘 존재해왔다. 

임성배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정병택 서북미호남향우회장은 “41년이 지났는데도 5ㆍ18민주운동을 왜곡 폄하하는 세력들이 사회곳곳에서 있고,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수구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어 “반드시 5ㆍ18진상 및 발포명령자를 규명해야 하며 독재에 항거했던 5ㆍ18민주화 운동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과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도 “민주주의와 자유 등을 위해 독재에 항거했던 오월 정신은 단결과 화합, 관용이다”고 강조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광주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다니다 5ㆍ18을 겪은 김용규 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1980년 5월17일 평화로웠던 광주는 다음날인 5월18일 갑자기 최루탄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면서 “시골 집으로 가려다 시민군 버스를 얻어탄 뒤 1박2일간 광주를 돌며 생생한 광주의 현장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소프라노 권수현씨가 나와 추모곡으로 ‘수선화’를 불렀으며, 이동승씨가 색소폰 연주를 펼쳤고, 참석자 모두 5ㆍ18 지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부르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자유를 위해 스러져간 영령들을 기리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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