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추성희 총회장 권한정지 최종인준...내홍 깊어져
- 24-01-25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상화 위한 임시총회서 83%의 찬성으로 인준
윤혜성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이 총회장 권한대행 맡아 정상화 노력
임시 총회서 총회장 권한대행에서 물러나…손민호 신임부회장이 권한대행
추성희 회장측은 “불법 임시총회”라고 규정하며 반박 입장 보내와
총회장이 권한정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미국내 한국학교들의 협의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낙스)가 깊은 내홍에 휩싸였다.
윤혜성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이 총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15일 온라인 줌으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138명의 회원 학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 총회에서 지난해 8월 이사회의 결정으로 정권(권한정지) 결정이 내려진 추성희 총회장의 정권에 대해 83%의 찬성으로 인준했다.
협의회는 또한 이날 임시 총회에서 지난해 12월 2일 열린 제63차 이사회에서 선출된 북가주협의회의 손민호 부회장을 86%의 찬성으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으로 인준했다. 이 협의회측은 이기훈 이사장(아래 사진)도 이미 선출한 상태이다.
협의회는 당초 이날 임시 총회에서 새로운 총회장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추성희 회장측의 투표 방해 및 비방으로 인해 총회장 후보자가 도중 사퇴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는 못했지만 이 협의회는 현재 이기훈 이사장과 손민호 부회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손민호 부회장이 최종 선출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회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던 윤혜성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도 이날 권한대행은 물론 부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협의회는 손민호 부회장이 총회장 권한대행을 맡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낙스는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추성희 총회장의 리더십 문제가 불거져 내홍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13개 지역협의회장 등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추성회 회장이 문제점에 대한 해명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낙스 이사회는 정관에 입각해 회원자격위원회를 열어 총회장직 권한정지를 확정했다.
이기훈 이사장은 “이처럼 추 전 회장에 대한 권한정지가 결정됐으나 끊임없는 불화조성과 낙스의 명예실추, 헌장위반, 이사회 결정과 이사회 무시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왔고 테러에 가까울 정도로 이메일을 전회원교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각 지역 협의회를 무시하고 한국학교를 개인 회원 자격으로 등록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고 협의회를 패스하고 회원교 개인에게 연락을 취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이사장은 설명했다.
낙스 이사회는 2023년 9월 27일에 열린 제60차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투표를 통해 ‘총회장직 복귀불가’라는 입장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종권 당시 이사장은 “신뢰를 잃은 이사장으로서 낙스의 미래를 위해 떠나서 낙스를 응원하겠다”고 사임의 뜻을 밝혔었다. 이사회 투표에서 추 전총회장은 본인의 투표에 유리하도록 정권 후에도 본인이 지명한 2명의 임원을 배석시켜 투표에 참여시켰는데도 불구하고 투표 결과 징계가 확정되었다. 다음 날 추 전 총회장은 전회원교에 추석인사와 함께 사임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었다고 협의회측은 설명했다.
이후 추 전총회장과 박 전 이사장은 기존 사임입장을 번복해 오히려 현 이사회가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하며 낙스 웹사이트, 낙스 공식 이메일 계정은 물론 은행 인수인계는 커녕 불법적으로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협의회측은 설명했다.
협의회는 추 전 총회장과 박 전 이사장이 계속 인수인계를 거부할 경우, 법정 다툼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추성희 회장측도 반반 보도자료를 배포해 “정상화를 위한 임시 총회는 불법”이라고 반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