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스타 지소연, 시애틀로 온다
- 24-01-24
역대 최고 대우 받고 수원FC서 시애틀 OL레인으로 이적
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타인 지소연(수원FC)이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인 시애틀로 진출한다.
23일 한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소연은 조만간 시애틀 여자프로축구팀인 OL레인으로 이적한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8시즌을 뛴 후 지난 2022년 5월 WK리그 수원FC행을 택했다.
첼시 구단의 만류와 미국리그 복수 팀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WK리그에서 동료 선수들과 더 잘 준비하겠다는 일념으로 귀국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지소연의 2023년은 쉽지 않은 한해였다. 한국 여자축구의 16강 진출을 목표 삼았던 월드컵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한 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황금세대의 숙원' 파리올림픽 출전의 뜻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자신의 소속팀인 수원 FC위민이 지난해 11월 모든 뒷심을 발휘해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고 1차전(3대1승)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우승을 예감했지만 2차전(2대6패)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대패하며 리그 우승 꿈마저 멀어졌다.
현재까지 시즌 16경기 6도움의 '도움왕' 지소연은 지난달 '현대제철 2023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수상한 후 "올해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여자축구가 큰 대회를 많이 치렀는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대표팀이 강해지려면 WK리그가 강해져야 한다. 지금 선수들이 있는 위치에서 조금 더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 그녀가 고심 끝에 다시 도전을 결심하면서 시애틀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내 여러 여자프로축구 구단이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OL레인이 가장 적극적인 영입에 나섰다. '월드클래스' 지소연의 진가를 인정, 역대 최고 연봉 및 최고의 옵션을 약속했다.
수원FC 위민과의 이적료 협상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최순호 수원 단장도 지소연의 가치를 인정해준다면 큰물로 보내줘야 한다는 프로의 기본으로 이적에 동의했고, 박길영 감독도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제자의 미래를 위한 길을 받아들였다.
23일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이 대한민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지소연의 이적을 최종 승인하면서 미국 여자축구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지소연은 2016년 미국 웨스턴뉴욕 플래시에 진출한 전가을, 2021년 블루스카이FC로 이적한 이소담 이후 NWSL에 도전하는 세 번째 한국선수이자 잉글랜드, 미국, 일본 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다.
시애틀이 홈인 OL레인은 2015년, 2019년 여자월드컵 2연패를 이끈 미국 대표팀 '카리스마 캡틴' 매건 라피노의 팀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부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85년생 공격수 라피노가 지난해 은퇴한 후 빈자리를 '월드클래스' 지소연이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