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김 형님'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도전장…슬로건은 'K팝'
- 24-01-23
36년 전 이주 변호사 김종성씨…귀화 출신 출마 드물어
'K-POP' 약자를 따 만든 슬로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 출신 변호사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케이팝(K-POP)의 긍정적 이미지를 활용, 이를 약자로 딴 선거 슬로건을 내걸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말레이시아 최대 영자 신문인 '더 스타'(The Star)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10년 전 인도네시아 시민이 된 58세의 김종성씨다.
오는 2월14일 실시되는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 후보는 보수 성향의 골카르(Golkar)당 소속으로 자카르타 제2선거구에 출마했다.
그는 31년 전 사업을 하기 위해 서울에서 자카르타로 이주했다.
귀화한 인도네시아 시민권자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김 후보는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한 기업가이자 변호사가 된 것을 축복과 특권으로 생각하며,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김 후보는 참신한 슬로건으로 자신의 정치 공약을 홍보하고 나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이란 뜻의 'K-POP'의 약자를 따 자신의 슬로건을 만들었다.
인도네시아어와 영어가 혼합된 김 후보의 'K-POP'은 '신뢰할 수 있고(Kredible), 전문적이고(Professional), 객관적이며(Objective), 배려하는(Peduli)'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김 후보의 정책 공약으로는 매년 200명의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을 주선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당 최대 25시간까지 일해 학비를 충당하게 된다.
또 해외에서 문제를 겪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무료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 투자자들에게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어로 '방 킴'(Bang Kim·김 형님)이라고 불리는 김 후보가 출마지에서 당선되려면 다른 후보 100여 명을 꺾어야 한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만큼 김 후보는 "(현재로선) 한국의 김치나 떡볶이보다 미고렝(볶음국수)이나 두리안과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뉴스포커스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