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령층 37.7%는 정년 못 채우고 비자발적 퇴직…평균 51.5세
- 24-01-21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통계 분석…일자리 떠난 후 미취업 38.8%
"경제활동 필요한 시기 일자리 찾지 못하는 중고령자 비중 지속 증가"
중·고령층 임금근로자의 40% 가까이는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 등 회사 측 사유로 정년 이전에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퇴직 연령은 51.5세로 정년인 60세보다 8.5년가량 일렀다.
20일 노인인력개발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 퇴직 유형'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임금근로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55~64세 중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를 이유로 주된 일자리에서 비자발적 퇴직한 비중은 14.1%로 나타났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를 이유로 퇴직한 비자발적 은퇴자 비중은 2014년 13.4%, 2016년 12.4% 등이었지만 2020년엔 15.5%까지 높아졌다. 재작년에 14.1%로 내렸으나 전반적으로 2010년대 중반보다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자신의 주된 일자리에서 정년까지 근무하고 퇴직하는 사람의 비중은 2014~2022년에 10~11%로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됐다. 2022년 정년퇴직자 비중은 11.2%였다.
2022년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와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부진', '직장의 휴·폐업 등 회사 사유 조기퇴직자 비중을 모두 합하면 37.7%에 달했다. 중·고령층 은퇴자 중 3명 중 1명 이상이 비자발적 사유로 직장을 떠난 경험이 있는 셈이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로 퇴직한 이들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1세로 정년퇴직자(59.2세)보다 7년 가까이 낮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에 기타 회사 사유로 인한 퇴직자를 모두 합하면 평균 퇴직연령은 51.5세로 법정 정년(60세)보다 8.5세 낮았다.
개발원은 "이렇게 50대 초반에 비자발적으로 주된 일자리를 그만두게 되면 생계 유지를 위해 다른 일자리로 옮겨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년 전체 중·고령자 중 생애 주된 일자리를 유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2%였다. 생애 주된 일자리를 떠나 재취업했다는 응답은 29.3%였다.
반면 주 일자리를 떠난 후에도 미취업 상태에 있다는 응답은 38.8%에 달했다. 이는 2020년(41.0%)과 2021년(40.1%)보다 낮지만, 8년 전인 2014년(27.9%)보다 10.9%포인트 높은 수치다.
개발원은 "아직 생계를 위한 경제 활동이 필요한 55~64세 시기에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고령자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시애틀 뉴스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뉴스포커스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
- '수원 발발이' 박병화 기습 전입 수원시민 반발 격화…매주 집회 이어갈 듯
- 전의교협 "내년 기초의학 교수 190명 필요한데…학생 누가 가르치나"
- 尹 "증원 의대와 대입 준비 만전…의료개혁 박차 가해달라"
-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분당 지역 급매 들어가고 '사겠다' 문의 늘어
- "고환율에 해외는 부담"…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선 e커머스업계
- 고3 이과생 '사탐런' 늘었다…의대 수능최저 충족 '빨간 불'
- "김호중 구속, 정치권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팬들 성명문
- 강형욱, 아내 수잔 종교 직접 언급 "부모 때문에 통일교였지만 20살때 탈퇴"
- 임성훈 눈물 펑펑…'순간포착', 26년 만에 '아쉬운 안녕'
- 이재명 "거부권 행사 尹, 총선 심판에도 정신 못 차려…항복시켜야"
- 대통령실 "연금개혁, 졸속 결정보단 청년 세대 의견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