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6% vs 바이든 35%'…무당층 대상 여론조사서 11%p 차

해리스X 조사…유권자 전체 대상서도 트럼프 4%p 앞서

'재선 도전 원하지 않아'…바이든 61%, 트럼프 53%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 유권자(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11%포인트(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美) 정치전문매체 더힐에서 공개한 여론조사업체 해리스X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유일한 선택지라면 오늘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바이든 대통령은 35%를 받았다. 20%는 결정을 보류했다.

등록된 유권자 전체(1045명)를 대상으로 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를 기록해 4%p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42%)을 눌렀다.

매체는 "앞서 동일한 종류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p 앞섰던 것에 비해 약간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유권자의 성별에 따른 후보 선호도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남성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38%)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56%)의 손을 들어줬고, 여성 유권자들은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36%)보다 바이든 대통령(46%)을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등 다른 후보들을 추가했을 때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3%p의 우위를 유지했다. 이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 바이든 대통령은 37%로 집계됐고 케네디 주니어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코넬 웨스트(무소속)와 질 스타인(녹색당) 후보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 대다수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통령으로 원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였고 53%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리스X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등록된 유권자 104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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