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서릿발'피해로 잔디경기장 일시 폐쇄됐다

<서릿발로 잔디 경기장 일부가 뒤툴려 있다/시애틀타임스 제공>

 

시애틀 공원국, 혹한 이어진 후 7개 공원 내 9개 경기장 조치


시애틀을 포함해 서부 워싱턴주에 혹한이 며칠 째 이어지면서 시애틀 관내의 잔디 경기장 몇 곳이 폐쇄됐다. 날씨 탓도 있지만 ‘서릿발'이 생기면서 잔디밭이 뒤틀리고 울퉁불퉁해졌기 때문이다. 서릿발은 땅속의 수분이 추운 날씨로 얼면서 수많은 기둥모양의 얼음이 생겨 땅쪽으로 올라오면서 지표면이 팽창해 뒤틀리는 현상이다. 

표면이 응고된 도로에서도 서리융기가 일어날 수 있지만 시애틀 날씨가 그 정도로 추웠던 적은 없다고 시애틀 국립기상청의 더스틴 가이 통보관이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시 공원국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서릿발도 관내 7개 공원의 9개 잔디 경기장이 영향을 받았다며 퀸앤 보울과 매그너슨을 포함한 7개 경기장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릿발은 기온이 오르면서 자연히 해소된다. 실제로 시 공원국은 폐쇄됐던 잔디 경기장 중 5곳이 정상으로 회복돼 18일 다시 오픈됐다고 밝혔다. 이들 잔디 경기장이 폐쇄됨에 따라 20여개 스포츠팀이 벌이려던 215시간 분의 경기가 지장을 받았다고 공원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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