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총체적 난국…"금리 인하로 해결되지 않는다"
- 24-01-17
GDP 및 주요 경제 데이터 관련 애널리스트 코멘트 모음
세계 2대 경제국 중국의 성장이 계속 둔화하면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압력과 심각한 부동산 침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나온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로 3분기 4.9%에서 반등했지만 예상(+5.3%)을 하회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물가 반등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소비보다 생산 부문에 더 많은 신용이 흘러 들어가면 오히려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통화정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딜레마가 있다.
실제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 압박으로 시장의 예상을 깨고 중기 대출창구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다음은 이번에 나온 GDP와 주요 경제 데이터 관련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로이터가 종합한 것이다.
◇ 와웨이 첸 호, UOB 이코노미스트
"부동산 데이터가 특히 좋지 않다. 부동산 문제는 광범위한 금리 인하로 해결되지 않는다."
◇ 켄 청, 홍콩 미즈호은행 수석 아시아 외환전략가
"소비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장은 부동산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신용 증가는 여전히 미미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국은 위안화 절하 압력으로 인해 관망 기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보다 명확한 금리 경로를 제시할 때까지 인민은행은 기다릴 것이다."
◇ 마르코 선, MUFG 은행(중국) 수석 금융분석가
"주요 경제지표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며 긍정적 경기 회복의 경로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표를 자세히 살펴 보면 엇갈렸다. 4분기 GDP는 예상에 약간 못 미쳤지만 산업 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러한 미묘한 성과는 역동적인 경제 환경을 시사한다. GDP와 산업생산의 미미한 차이는 중국의 경제회복 과정이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민은행의 신중한 접근을 유도한다."
◇ 토루 니시하마, 다이이치생명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민간 소비가 전체 성장에 발목을 잡았고 앞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부양책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인프라 지출이 과도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그 효과가 경제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경제는 이미 자산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으며 신규 주택 판매는 감소하고 중고 주택 판매는 더욱 줄고 있다."
◇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나티시스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포스트 코로나라는 측면에서 2023년 성장률은 2021년이 적절한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2021년 성장률은 8.1%로 2023년 5.2%와 비교해 상전벽해다. 중국 경제는 구조적인 감속 경로에 있으며 2024년 성장률은 2023년보다 훨씬 더 낮아질 것이다. 연초 2024년 경제에 중요한 메시지가 제시됐다. 정책금리가 인하되지 않고 동결됐다는 것이다. 시장은 두 차례의 대출우대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지금까지 제로다. 부양책을 펼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 캐피털 이코노믹스 중국 경제 부문 책임자
"중국 경제는 4분기 모멘텀을 상실했는데 이는 연초의 경기 약세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회복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것은 분명하다. 정책 완화에 따른 단기적인 경기 부양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연말 경기 둔화를 막기는 역부족일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23년 성장률 목표 약 5.0%를 달성했지만 2024년 5%를 달성하기는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싱 자오펑, ANZ 중국 수석 전략가
"내수가 성장을 제약한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명목 GDP는 실질 GDP보다 낮았으며, 이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한다"
◇ 준 롱 얍, IG 시장 전략가
"중국의 경제 성장 환경은 고르지 않고 아직 지속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당국의 추가 지원개입에 대한 요구를 증폭시킬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2023년 GDP가 당국의 목표치인 5%를 달성했고 2024년 GDP 목표치를 계속해서 '낮은'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완화 정책보다는 보다 신중한 정책 지원 접근 방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 타오 촨, 수차우 증권 수석 매크로 애널리스트
"명목 GDP에서 실질 GDP를 뺀 중국의 GDP 디플레이터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1.5%로 3연속 마이너스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표준이 되며 경제 위험이 나타났고 소비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올해 기업과 가계의 수요를 늘리기 위한 일련의 리플레이션 정책이 필요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