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팔아라" ETF 승인 이후 13% 떨어진 비트코인…반등 시기는?
- 24-01-16
ETF 승인 이후 차익 실현 활발·채굴자들도 반감기 전 '매도'
그럼에도 여전한 '반등론'…"반감기 이후 6월, 5만달러 돌파" 예상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소식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13%가량 하락했다. ETF 승인 소식만을 기다려온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그럼에도 올해는 금리 인하, 비트코인 반감기 등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트코인 반등 시기는 언제일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측이 나온다.
◇비트코인, 왜 떨어졌나…차익 실현에 채굴자 매도까지
15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2262달러로, 비트코인 ETF 승인 직후인 지난 12일 가격인 4만8600달러 선에서 13% 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수익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이들이 승인 소식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줄곧 하락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도 크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00일가량 남았기 때문이다.
반감기란 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새로 발행되는 코인의 양, 즉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가격에는 '호재'로 통한다. 하지만 채굴자들에게는 수익이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음 반감기는 4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이에 채굴자들은 수익이 줄어들기 전 그동안 쌓아온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뉴스에따르면 최근 채굴자들이 거래소에 보낸 비트코인(BTC)양이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은 흔히 매도를 위한 행위로 간주된다.
이를 두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반감기가 100일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채굴자들은 보유 코인을 매각해야 하는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감기 이후 6월, 5만달러 넘어도 놀랍지 않을 것"
그럼에도 현재로선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차익 실현과 채굴자 매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다시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루카스 키엘리(Lucas Kiely) '일드 앱(Yield Ap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코인텔레그래프에 "ETF 승인 이후 '뉴스에 파는' 투자자들을 볼 수 있었지만, 일부 단기 투자자들만 그렇다"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비중은 약 76%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고 말했다.
흔히 투자 시장에는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를 비트코인 ETF에 적용하면 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을 때 사고, 승인됐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엔 팔라는 의미다. 이를 실천한 투자자들이 있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나, '뉴스에도 팔지 않는' 장기 투자자들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키엘리 CIO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문턱을 넘어서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반감기 이후인 6월에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감기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보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Christos Makridis) 다이나믹AI 설립자도 6월엔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자산의 상승 모멘텀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연준)의 불확실성 속에서 디지털자산을 대안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라며 "6월 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넘겨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