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성난사람들' 4관왕…'더글로리'·'무빙' 불발[크리틱스 초이스]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15일 LA 개최…'바비' 6관왕 ·오펜하이머' 8관왕

스티븐연, 골든글로브 이어 크리틱스 남우주연상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시간 14일) 미국 LA에서 열린 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스티븐 연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A LIMITED SERIES OR MOVIE MADE FOR TELEVISION)을 받았다. 이날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동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분),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총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스티븐 연은 이 작품으로 최근 열린 제81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 미니시리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바 있어 연이어 '남우주연상'의 낭보를 전하게 됐다.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성난 사람들'은 여우주연상 앨리 웡, 여우조연상 마리아 벨로, 작품상까지 4관왕 기록을 썼다.  


한국 드라마 티빙 '몸값',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디즈니+ '무빙'이 후보에 오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은 넷플릭스의 프랑스 오리지널 '뤼팽'이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 크리틱스 어워즈 영화 부문에선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크리토퍼 놀란) 등 8관왕에 올랐고, '바비'가 코미디 영화 작품상, 각본상 등 6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까지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1996년부터 시작한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평론가 단체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대중문화 시상식이다. 북미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과 더불어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한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과 감독상(봉준호), 2021년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과 아역상(앨런 킴), 2022년 '오징어 게임'이 외국어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2023년 '파친코'가 외국어시리즈상을 받은 바 있다.

이하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주요 수상자(작) 명단

△영화 작품상-'오펜하이머'
△영화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
△영화 남우주연상-폴 지아마티('바튼 아카데미')
△영화 여우주연상-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영화 연기 앙상블-'오펜하이머'
△베스트 송-'아임 저스트 켄'(I’m Just Ken)('바비')
△영화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영화 여우조연상-더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
△영화 코미디 작품상-'바비'
△영화 각본상-'바비'
△영화 각색상-'아메리칸 픽션'
△영화 외국어작품상-'추락의 해부'
△영화 특수효과상-'오펜하이머'
△영화 편집상-'오펜하이머'
△영화 촬영상-'오펜하이머'
△영화 미술상-'바비'
△영화 의상상-'바비'
△영화 분장상-'바비'
△영화 애니메이션상-'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화 스코어상-'오펜하이머'
△영화 아역상-도미닉 세사('바튼 아카데미')

△TV 미니시리즈 작품상-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TV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HBO '석세션'
△TV 코미디 시리즈 작품상-FX '더 베어'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키에란 컬킨('석세션')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사라 스누크('석세션')
△TV 코미디 시리즈 남우주연상-제레미 앨런 화이트('더 베어')
△TV 코미디 시리즈 여우주연상-아요 에데비리('더 베어')
△TV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남우주연상-스티븐 연('성난 사람들')
△TV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여우주연상-앨리 웡('성난 사람들')
△TV 코미디 시리즈 남우조연상-에본 모스-바크라크('더 베어')
△TV 코미디 시리즈 여우조연상-메릴 스트립('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조연상-빌리 크루덥('더 모닝 쇼')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조연상-엘리자베스 데비키('더 크라운')
△TV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남우주연상-조나단 베일리('길 위의 연인들')
△TV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성난 사람들')
△TV 토크쇼-'래스트 윅 투나잇 위드 존 올리버'(HBO)
△TV 영화상-'퀴즈 레이디'(훌루)
△TV 애니메이션-'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넷플릭스)
△TV 외국어시리즈상-'뤼팽'(넷플릭스)
△TV 코미디 스페셜 -'존 멀레이니:베이비J'(넷플릭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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