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회 공식 자리에 70여 후보 난립

바텐더, 아이스크림 가게 점원도 지원

시의회 비비안 송, 태나 우 등 8명으로 압축

킹 카운티 의회로 옮긴 모스케다 후임 23일 임명


지난 11월 선거에서 광역 킹 카운티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킹 카운티 의회로 자리를 옮긴 테레사 모스케다(사진) 시애틀시의원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후보 모집에 무려 70여명의 자천 타천 후보들이 몰려들었다.

지난 주 킹 카운티 의회로 옮겨간 모스케다를 뺀 나머지 8명의 시의원들은 12일 공개 청문회에 이어 오는 23일 투표로 모스케다의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들 중에는 시애틀 교육위원 비비안 송, 전 킹 카운티 판사 로널드 케슬러, 시애틀경찰국 서부 지서장 스티브 스트랜드, 지난 11월 선거에서 현역 태미 모랄레스에 석패한 타냐 우 후보 등 유명인사들도 있지만 기업인, 변호사, 건축가, 정신질환 상담자, 바텐더, 운동화점포 주인,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 등 무명 인사들도 많다.

새로 임명될 시의원은 모스케다의 광역선거구(시애틀 전역)를 승계하지만 오는 11월 특별선거 때까지만 재임한다. 그가 11월 선거에 당선되고 내년 11월 총선거에서 재선될 수도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각각 다른 3명의 신참 시의원들이 당선될 수도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시의회가 새로 임명될 시의원을 정치적 야심가보다는 정무경험이 있는 ‘관리자’ 타입의 후보 중에서 선정한 후 11월 선거에서 시민들이 새 후보를 직접 뽑도록 할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모스케다와 비슷한 진보성향의 후보를 임명할 수도, 아니면 지난 선거의 추세를 감안해 보수성향의 후보를 임명할 수도 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전체 가운데 대만계인 비비안 송, 태나 우, 마크 솔로몬 등 8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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