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랜짓 CEO 서리에 스파먼 임명

시애틀, 벨뷰 교통국장 출신ⵈ일신상 이유로 사표 낸 팀 계승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가 사직서를 낸 줄리 팀 CEO의 후임자를 전국적으로 물색해 채용해온 종전방식 대신 벨뷰와 시애틀 시정부에서 각각 교통국장을 역임해 현지 상황에 밝은 고란 스파먼(68)을 1년간 CEO 서리로 임명했다.

스파먼은 CEO 서리로 발탁되기 직전까지 시애틀의 대형 토목공사 업체인 HNTB의 부사장으로 5년간 재직해왔다. HNTB는 150억달러의 공사비가 책정된 발라드-다운타운-웨스트 시애틀 경전철 노선의 설계 및 기초 공사를 3억1,970만달러에 청부받은 업체이다.

이스트사이드에 거주하는 스파먼은 13일부터 출근하며 연봉은 전임자 팀보다 1만달러 많은 38만5,000달러이다. 그에 더해 임용 보너스 3만달러, 1년 계약기간 동안 이직하지 않을 경우 2만9,000달러 근속 보너스 및 의료보험과 연간 35일의 유급휴가를 보장 받는다.

트랜짓 이사장을 겸임하는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지난 11일 스파먼의 CEO 서리 임명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후 “그는 지역사회의 여러 정부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풍부하며 상사들과 동료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파먼은 트랜짓 CEO 자리가 자신에겐 일생일대의 좋은 기회라며 현재 사운드 트랜짓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벌이고 있는 경전철노선 연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첫 과업은 올봄부터 부분적으로 운행될 이스트사이드 노선의 8개 역 개통과 뒤이어 가을로 예정된 노스게이트-린우드 노선의 4개 역 개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먼은 벨뷰시 교통국장으로 12년간 근무한 후 2011~2014년 시애틀시 교통국 차장 및 국장서리로 일했고 2018년 잠시 국장 서리로 복귀한 바 있다. 전임자인 팀은 전국적 인선작업을 통해 버지니아주에서 영입됐지만 16개월을 근무한 후 아버지의 병 뒷바라지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녀는 올 한해 자문역을 맡는 조건으로 1년 연봉을 퇴직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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