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후 퇴출' 日 유명 배우, 산속 오두막서 여배우 셋과 동거 '자급자족'

9세 연하 배우와 불륜으로 논란을 일으켜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6·남)의 근황이 전해졌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9일(현지시간) 일본 후지TV '메자마시 8'에 출연, 산속에서 반자급자족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2020년 영화에 함께 출연한 여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내와 세 자녀가 있던 상황이었기에 일본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 상대인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만난 것으로 알려져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불륜 보도가 나온 지 약 6개월 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내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듯 보였으나 이혼한 지 약 1년 만인 2021년 10월, 20대 후반의 새로운 여성과 교제 중인 사실이 보도돼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방송에 따르면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2022년부터 산속에 살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양철 지붕과 비닐 시트로 둘러싸인 오두막에서 여성 3명과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함께 생활하는 여성들은 후배 여배우인 카라스모리 마도, 사이토 우나리, 마츠모토 카바야시다. 세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히가시데를 알게 됐으며 지난해 6월 산으로 이주해 함께 거주 중이다.

네 사람은 사냥한 사슴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도 공개했다. '메자마시 8' 감독은 "새로운 스캔들의 불씨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글쎄, 다른 사람들은 (우리 관계를) 자기 마음대로 말할 것"이라며 "서로 인간으로서 좋아하고 그냥 평범하게 어울리니까 괜찮다. 스캔들 측면에서만 생각하면 (서로를) 사람답게 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륜 사건으로 10년 동안 했던 모든 일이 사라졌다. 당시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절망감을 느꼈다. 모든 일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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