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주 모두 코로나확진자 감소했다

바이든 "미국 성인 60% 최소 1회 접종"

 

'코로나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미국 50개주 모두에서 신규 감염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오늘 확진자가 50개 모든 주에서 감소했다. 이는 처음"이라며 "코로나 사망자가 81%까지 줄었고,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8,0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은 3만1,000여명이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8일 31만2,000여명의 10분의 1 아래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이날 연설에서 미국 성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60%에 도달한 것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부 출범 당시) 미국 성인의 백신접종률이 6% 미만에서 (현재) 60%까지 최소 한 번의 접종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미국 내 백신접종 가속화에 따라 실외는 물론 상당수의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변경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그것이 이런 식으로 지속되리라고 약속할 수 없다"며 "진전과 좌절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적지 않은 급증이 오리라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가속화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고는 있지만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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