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 "나만의 유일무이함을 탐구하고 창조해보시길"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

 

"나만의 유일무이함을 탐구하고 창조해보시길"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서북미지역 동포여러분, 

오늘 아침, 희망찬 해가 새로이 떠올랐습니다. 어제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과거가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우리는 <오늘> 이라는 새로운 날을 받습니다. 오늘은 새해의 첫 시작을 여는 날이라 지난 해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와는 왠지 느낌이 다릅니다. 

오늘 아침, 대부분 낡고 진부한 것들을 뒤로 하고 새로운 건물에 들어선 듯 오늘부터는 오릇이 새로움 속으로 나아가고자 결단하였을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 가짐은 잠자던 감각 또한 되살아나게 합니다.

15세기에 세종대왕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지은 한글책 <석보상절>에는 아름답다는 말의 어원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아름답다의 아름은 알움에서 나왔고 알은 씨앗이며 움은 움이 트다의 명사형입니다. 그래서 아는 <나>라는 씨에서 유래해 나의 원래의 모습을 꽃피우는 것, 즉 본래의 나답다가 아름답다로 변하여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가치있는 것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사람은 역시 그 시간 속에서 자기다움을 잘 갈고 닦는 사람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어제의 것,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니라 나만의 유일무이함을 탐구하고 창조해나가기를 바래봅니다. 

<청룡의 해>답게 푸른 날개짓으로 세상의 허무와 허상을 날려버리고, 시원한 자신만의 푸르른 바람을 일으키는 날들이 되시기를 싱싱한 새해, 새 태양을 보며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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