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mm 영토도 양보하지 않을 것"…새해 센카쿠 열도 분쟁 격화되나

"中 해경국, 매일 센카쿠 주변에 함선 파견하고 필요시 일본 어선을 상대로 검사 진행 계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말, 군 휘하의 해경국에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에 대해 "1mm라도 영토는 양보하지 않는다. 댜오위다오(센카쿠의 중국명)의 주권 지키기 투쟁을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30일 뒤늦게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경국이 새해에는 매일 반드시 센카쿠 주변에 함선을 파견하고 필요시 일본 어선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11월 중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센카쿠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의 "심각한 우려"를 직접 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중국은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중국이 일본 어선을 상대로 출입검사 계획을 수립한 것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실제 검사를 하려면 해경 선박과의 마찰이 커질 수밖에 없어 우발적 충돌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은 상하이에서 11월 29일 해경국의 동중국해 해구 지휘부를 시찰했다면서 이 때 센카쿠에 대해 "전진만. 물러설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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