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바이든이 아슬아슬하게 이길 것"…FT 기자들, 새해 예측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중동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

"대만 총통이 바뀌더라도 내년에 중국의 대만 침공은 없을 것"


내년에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될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중동 전쟁으로 확대될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자들이 30일(현지시간) 내년 예측을 내놓았다.

우선, 미국 대선과 관련해 FT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다만 FT는 콜로라도와 메인 주에서 트럼프의 예비선거 자격 박탈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가정하고 트럼프가 미 역사상 최고로 역겨운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T는 판세에 대해선 "초접전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트럼프가 선거 전에 4개의 재판 중에서 최소 하나 혹은 2개에서 유죄판결을 받게 되면서 이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한 정치적 박해라고 항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그러면서 "연령 논란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바이든 연임을 지지하기보다는 아슬아슬한 과반수가 트럼프를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더 이상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 진을 치고 있는 헤즈볼라 무장세력들과 함께 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외교적 압박이 이 같은 상황을 억제할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FT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투가 격화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갈등 확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대만 총통이 바뀌더라도 중국의 대만 침공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는 "차이잉원 총통의 신중한 대중 노선을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경제는 연착륙(소프트랜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기후 변화 문제에선 2024년은 2023년을 뛰어넘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에 아르헨티나가 페소화를 버리고 달러를 채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봤다. FT는 이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열정적이지 않고,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주권의 상실로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FT는 내년에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당수가 영국 총리에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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