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 퇴임했다
- 23-12-26
23일 한인회관서 퇴임식 갖고 10년 외교활동 마감…
울먹인 송별사 통해 “나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밝혀…
한국전통음식과 역사문화 사랑한 한인사회 맏형으로 존경받아…
성공적인 외교활동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명예영사로 평가 받은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가 23일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퇴임식을 갖고 지난 10년간의 외교활동을 마감했다.
이별의 아쉬움을 안고 송별사에 나선 그렉 콜드웰 명예영사는 시종 울먹임 속에서 감정을 추스르며 “나는 미국인으로 태어났지만 뼛속까지 한국인이다”면서 자랑스런 한국인의 자부심과 동질성을 드러냈다.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 이사장 음호영)가 주최한 이날 송별식에는 한인회 임원진과 지역사회 단체장 80여명이 참석하여 석별의 정을 나누고 김헌수 한인회장을 포함해 임용근 전 주상원의원과 비버튼상공회의소 로이 김 이사장, VTM 그룹 리처드 백 회장 등이 송별사를 통해 그렉 명예영사의 업적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오레곤한인회는 이날 그렉 영사에게 4만여명 한인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하였으며 김인자 한인회청소년홍보대사 위원장이 꽃다발을 증정했다.
5년 임기를 두 차례 연임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그렉 콜드웰 명예영사는 루이스 앤 클락 칼리지 교수로 재직할 당시에 대한민국정부의 위촉을 받아 국제외교 무대에 진출했다.
평화봉사단(PEACECO)으로 한국에 파견되어 전라북도 정읍중학교에서 영어교사를 시작하면서 한국의 역사문화와 국민들을 사랑한 그렉 영사는 순두부와 김치찌게, 된장찌개 등 한국의 토속음식과 막걸리를 좋아한 전형적인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명예영사단에서도 탁월한 리더십과 발빠른 행보로 존재감을 높였던 그렉 영사의 퇴임에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너무나 훌륭한 분을 떠나보내게 되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고 “대한민국 국위선양과 동포사회 발전에 큰 힘을 쏟았았다”고 치하했다.
한편 오리건주 명예영사 후임에는 한인사회에서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렉 명예영사가 한인회문화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프란체스카 김과 로이 김 사장, 김성주 비버튼시의원 등 10여명의 후보명단을 총영사관에 제출했으나 프란체스카 김과 로이 김 사장은 사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뉴스포커스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
- '수원 발발이' 박병화 기습 전입 수원시민 반발 격화…매주 집회 이어갈 듯
- 전의교협 "내년 기초의학 교수 190명 필요한데…학생 누가 가르치나"
- 尹 "증원 의대와 대입 준비 만전…의료개혁 박차 가해달라"
-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분당 지역 급매 들어가고 '사겠다' 문의 늘어
- "고환율에 해외는 부담"…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선 e커머스업계
- 고3 이과생 '사탐런' 늘었다…의대 수능최저 충족 '빨간 불'
- "김호중 구속, 정치권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팬들 성명문
- 강형욱, 아내 수잔 종교 직접 언급 "부모 때문에 통일교였지만 20살때 탈퇴"
- 임성훈 눈물 펑펑…'순간포착', 26년 만에 '아쉬운 안녕'
- 이재명 "거부권 행사 尹, 총선 심판에도 정신 못 차려…항복시켜야"
- 대통령실 "연금개혁, 졸속 결정보단 청년 세대 의견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