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 캐나다서 멜론 살모넬라균으로 사망자 계속 증가
- 23-12-25
지난 10월부터 캐나다에 유통된 멜론으로 5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멜론은 멕시코산 멜우로 일부 멜론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사태에 영향을 미친 마리치타 및 루디 브랜드 멜론은 지난 10월10일(현지시간)부터 지난달 24일 사이에 판매됐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지난달 1일 처음으로 리콜 경고를 발령했다. 식품 검사 기관은 또한 리콜된 멜론과 함께 가공된 과일 트레이와 파인애플, 수박과 같은 기타 과일을 리콜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사태는 잠잠해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증가했다. 퀘백주 111명, 온타리오 17명, 브리티시컬럼비아 15명, 대서양주 등 전국 6개 주에서 129명이 발병 증세를 보였고, 점점 그 인원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45%가 65세 이상, 30%는 5세 이하 영유아다. 병원에 입원한 사례도 61건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된 사람은 며칠에서 몇 주 후 표면 접촉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살모넬라 증상에는 발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통 및 복부 경련이 포함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6~72시간 후에 증상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개 일주일 이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살모넬라 균은 관절염과 신경학적 문제를 포함한 장기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렇게 이 사태에 영향을 미친 멜론은 몇 주 전에 판매됐고 이미 정부에서 리콜을 시도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아프거나 죽고 있다. 그 이유는 멜론의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이다. 멜론은 적절한 조건에서 몇 주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놀랍도록 튼튼한 과일이다. 여러 브랜드가 리콜되었음에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일부를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
구엘프 대학에서 식품과학을 연구하는 케이트 와리너 교수는 "특히 살모넬라균은 매우 독성이 강하다"며 "얼음에도 견딜 수 있고, 건조에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사례가 발생한 캐나다 내 8개 주 외에도 42개 주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이번 발병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도 4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병에 걸렸으며, 당국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망자 수는 7명이지만 점점 더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모든 전염 질병이 그렇듯, 처음에는 한 자리 숫자로 시작한 감염수는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현재 정부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고 손을 청결히 하길 강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