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로 그만 뒤 사운드트랜짓 CEO에 거액 퇴직금까지

사운드 트랜짓, 16개월 만에 사표 낸 줄리 팀에 37만5,000달러


취임한지 고작 16개월만에 사표를 낸 사운드 트랜짓의 줄리 팀 CEO에게 1년 치 봉급 37만5,000달러와 베네핏을 제공하기로 이사회가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짧은 기간 재직 후 해고되지 않고 자의로 떠나는 팀 CEO에게 이사회가 거액의 ‘퇴직금’ 지급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배경이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팀의 고용계약이 ‘쌍방의 합의’에 따라 종료된 것으로 돼 있으며 팀은 내년 1월12일 퇴직 후 2025년 1월까지 1년간 이사회 또 후임 CEO가 요청할 경우 매월 상담에 응해주도록 돼 있지만 퇴직과 관련한 더 상세한 합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팀(53)은 퇴임이 결정된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사운드 트랜짓을 떠나는 것이 가슴 아프고 더 오래 트랜짓을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없지 않지만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으면 나와 트랜짓 양쪽 모두에게 커다란 긴장감이 조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팀은 지난 12일 병든 아버지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동부로 돌아간다며 사의를 발표했다.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의 트랜짓 회사 CEO였던 팀은 작년 9월 연봉 37만5,000달러에 2025년말까지 근무하는 조건으로 사운드 트랜짓 CEO로 영입됐었다. 

퇴직금은 자의에 반해서 퇴사하는 직원에게 주어지는 것이 상례지만 사운트 트랜짓의 경우 CEO가 ‘원인 없이’(부정행위나 직무상 실수 없이) 떠나게 되면 1년치 봉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팀의 선임자였던 피터 로고프도 2021년 계약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사회는 그에게 1년치 봉급 37만9,600달러를 지급키로 결의한 바 있다.

트랜짓 이사회는 팀의 후임자 물색 작업을 이미 전국적으로 시작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