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다큐영화 시애틀서 무료 상영한다
- 23-12-24
탄생 100주년기념 다큐 <길 위에 김대중> 1월6일 두마스베이 센터서
민주주의 길 걸어온 삶 다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파란만장한 삶 담아
서북미호남향우회ㆍ시애틀진보연대ㆍ늘푸른연대 등 9개단체 공동 주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길 위에 김대중>이 시애틀에서도 한 차례 상영된다.
<길 위에 김대중>은 김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한국시간으로 1월3일 개봉하고 시애틀에서는 오는 1월6일 오후 2시 페더럴웨이 두마스베이 센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시애틀에서는 개인과 단체 후원으로 ‘공동체 상영’이 이뤄져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영어자막도 제공돼 한인 1.5세나 2세들도 관람할 수 있다.
김대중평화센터와 명필름이 공동 제작한 <길 위에 김대중>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영화다.
이번 시애틀상영은 ▲서북미호남향우회 ▲시애틀 진보연대 ▲시애틀 늘푸른연대 ▲시애틀 민주회의 ▲민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미주민주참여포럼 시애틀 ▲615공동선언실천시애틀지역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서북미 호남향우회 김용규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 진영을 막론하고 존경받는 인물이다”고 강조하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미국 망명 시절 당시 친분을 쌓아 평소 존경하는 지도자로 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애틀 공동체 상영을 추진하고 있는 시애틀 진보연대 황규호 대표는 “내년 1월 6일은 김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면서 “시애틀 지역에서 탄생일에 맞춰 6일에 상영을 하게 돼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영어 자막이 포함된 영상이므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주류 사회에서도 충분히 공감 시킬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영어가 더 편한 한인 차세대나 미 주류사회 인사들의 상영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 위에 김대중>의 메가폰을 잡은 민환기 감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지자도 반대자도 많은 한국정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며 “그를 어떻게 다뤄야 하나 고민이 컸다. 정치인에서 투사가 됐고, 사상가가 됐고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왔는데,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오신 것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영화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남 목포의 청년 사업가로 출발해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민주화 운동가로 투쟁하고,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777일 동안 200번의 강연을 열며 한국 민주화에 대한 지지와 호소를 전파했던 일화와 보수 진영의 미국 지도층을 만나 설득했던 과정은 영화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길 위에 김대중>은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끌어 모으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재현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길위에 김대중> 상영관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31일까지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다. 펀딩에 참여하면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 티켓, 한정판 특별 김대중 피규어, 김대중 자서전 특별본 등 다양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었다. 30일 정도 펀딩 기간중에 7,000여명이 참여, 4억원이 모금되어 목표액인 5,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은 대표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보고, 우리 국민과 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찾아보게 되길 바란다”고고 말했다.
<시애틀 공동체 무료상영>
일 시: 2024년 1월 6일(토요일) 오후 2시
장 소: Dumas Bay Center Theatre
3200 SW Dash Point Rd, Federal Way
문 의: 206-359-1051 황규호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
- 전세사기 주택 '감정가-낙찰가' 차익, 임차인에 돌려준다
- 전북대 학칙개정 사실상 마무리…의대교수들 “학생 돌아올 길 막혔다”
- 우주청 개청…윤영빈 청장 "우주 경제 강국 디딤돌 될 것"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