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지구서 숨진 美 인질 애도…"가슴 아파"

가자지구 내 인질 129명 추정…"5~10명은 미국 시민권 보유"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계 미국인이 숨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다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억류된 미국인의 사망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인질·실종자 가족 포럼(포럼)'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키부츠 니르 오즈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계 미국인이자 인질인 73세 가디 하가이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가이의 시신은 아직 가자지구에서 수습되지 못했으며, 하가이와 함께 붙잡힌 아내 주디 와인스타인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포럼은 "하가이는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방법을 아는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음악인이자 재능 있는 플룻 연주자였던 그는 이스라엘 방위군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으며 평생 동안 음악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약 240명을 인질로 잡았는데, 아직까지 가자지구에는 최소 129명의 인질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럼은 인질 가운데 5~10명은 미국 시민권을 보유 중이라고 추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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