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4%, 헤일리 30%…뉴햄프셔 돌풍 이어질 수 있을까

세인트 안셀름 컬리지 여론조사서 헤일리 급부상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뉴햄프셔에서 30% 지지를 얻으며 트럼프 독주에 도전이 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공화당 뉴햄프셔주 경선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 17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조사한 미 세인트 안셀름 컬리지 여론조사 결과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30%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이들은 44%였다. 트럼푸와 헤일리와의 격차가 불과 14%포인트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헤일리의 지지율은 9월 이후 뉴햄프셔주에서 두배로 뛰었고 11월 CNN/뉴햄프셔 대학교 설문 조사에서보다 10% 포인트 앞섰다. 그의 지지율 상승은 뉴햄프셔 주지사인 크리스 수누누가 약 일주일전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두드러졌다.

공화당은 아이오와주에서 내년 1월15일 당원들만 참여하는 코커스(당원대회)로 첫 대선 후보 경선을 시작하고, 1월23일 뉴햄프셔주에서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른다. 

뉴햄프셔주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뚜렷한 정치색보다는 '다소 보수적'이고 '온건한' 성향을 갖고 있어 무소속 후보들이 큰 변수가 되어왔던 곳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뉴햄프셔는 공화당 첫 예비선거가 이뤄지는 곳이라 표심의 향방을 짐작할 수 있어 중요한 주다. 전문가들은 또 헤일리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2월23일 예비선거)의 결과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주 경선에 앞서 이곳에서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대세론을 바꿀 만큼 헤일리가 격차를 근소하게 좁혀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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