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너무 늙어"…헤일리,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15%p로 맹추격

헤일리 지지율 한달새 18%→29%…트럼프 여전히 리드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너무 늙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폴리티코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헤일리 후보는 18일(현지시간) '신세대'(New Generation)라는 제목의 30초짜리 선거 캠페인 영상에서 "그냥 대놓고 말하겠다.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면서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보수 대통령이 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가 두번째 임기를 마치는 나이는 86세가 된다.

51세인 헤일리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나이를 여러차례 언급하며 자신을 차세대 리더로 부각시켜왔다. 그는 지난 2월 75세 이상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정신감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첫 유세 집회에서 미국이 "과거의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세대가 우리를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밑에서 유엔 대사를 지낸 헤일리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카오스'가 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경고해왔다.

헤일리는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트럼프에 상당한 차이로 뒤지고 있지만,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트럼프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CBS 뉴스가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44%로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헤일리의 선호도는 29%였다.

지난달 에머슨 칼리지가 실시한 유사한 여론조사에서 헤일리에 대한 지지율은 18%, 트럼프는 49%였는데, 한달새 공화당 1·2위 후보간 격차가 31%p에서 15%차로 줄어든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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