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좋아졌는데 지지율 왜이래"…'재선위기' 바이든, 참모진 질책

바이든 지지율은 38%·부정평가 58%…"여론 지지율 용납 못할 정도로 낮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앞두고 낮은 지지율에 좌절하며 참모진들을 질책했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추수감사절(11월23일)을 위해 워싱턴을 떠나기 전날 백악관 관저에서 최측근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면서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에 불만감을 표출하면서 참모들을 나무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여론조사 수치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아 캠페인 본부가 이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싶어했다.

또한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진 여론조사 결과에 좌절감을 느꼈으며,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가운데 자신의 경제 성과가 지지율 반등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이후 미국에서 발표되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이 주요 격전지 주에서 트럼프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WP가 11월부터 이달까지 두 달간 실시한 17개 여론조사의 평균값을 보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8%, 부정평가는 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민주당원을 포함한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일관되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가 두번째 임기를 마치는 나이는 86세가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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