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충격' 비트코인 포함 주요 암호화폐 10% 이상 폭락

'머스크 충격'으로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전량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자 암호화폐는 급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28% 폭락한 4만33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13.82% 폭락한 3282달러를, 도지코인도 10.26% 폭락한 47.73센트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급등했던 카르다노마저 9.96% 급락한 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를 제외하고 모두 10% 이상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6시만 해도 10% 이상 폭락은 이더리움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암호화폐가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암호화폐 고래'(CryptoWhale)라는 트위터 이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머스크가 비트코인 전량을 팔아치웠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자책할 것이지만 나는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정말(Indeed)"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가 정확히 어떤 의미로 "정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는 명확치 않다. 그러나 최소한 전량 매각설을 즉각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전량 매각설이 번지고 있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주요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8.89% 급락한 525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11.16% 폭락한 395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도 10.82% 폭락한 2555원에, 도지코인도 9.40% 급락한 578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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