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헛친슨암센터 해킹당해 80만명 정보 빼내가
- 23-12-17
범인들, 피해 환자들에 위협 이메일 보내고 협상 요구
세계적 암전문 치료병원인 시애틀의 프레드 헛친슨 암센터가 지난 11월19일 컴퓨터를 해킹당한 후 이번 주부터 범인들의 협상요구 이메일이 피해자들에게 직접 날아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헛친슨은 일부 환자들의 신상 및 치료 데이터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산망을 해킹 당한 후 72시간 내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했고 연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전문 조사업체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의 위협 이메일은 헛친슨 암센터와 제휴병원인 워싱턴대학(UW)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보내졌다. 범인들은 80여만명의 이름, 소셜시큐리티 번호, 전화번호, 치료기록, 실험실 결과, 보험내역 등의 정보를 확보했다며 곧 데이터 브로커들과 암시장에 팔아 넘겨 신분도용 사기나 기타 범법행위에 악용되게 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헛친슨 당국이 협상할 것을 거부했다며 피해자들의 개인 신상정보 거래 링크까지 올려놓고 이를 삭제하고 싶으면 50달러를 자기들이 지시하는 방법으로 보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헛친슨의 홍보담당 크리스티나 버휼 부사장은 피해를 입은 환자들의 총 숫자를 추정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헛친슨의 지난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허친슨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5만3,000여명이었다.
버휼은 범인들이 정말로 환자들의 데이터를 팔고 있는지 조사요원들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아마도 외국 범죄조직의 소행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처럼 협상을 강요하는 이메일 또는 전화를 받는 환자들은 즉각 연방수사국(FBI)의 관련 범죄 신고 웹사이트인 ic3.gov로 신고하고 돈은 절대로 보내지 말도록 당부했다.
버휼은 아직 환자들의 크레딧 기록을 점검해주는 서비스는 시작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된 통지문을 연방 민간인권국(OCR)의 규정에 따라 향 후 60일 내에 환자들에게 우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헛친슨과 UW병원은 물론 UW과 연결된 하버뷰 메디컬센터 및 각 지역의 산하 1차 진료 병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관련자들이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