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가 시애틀보다 생계비가 낮은 이유는?
- 23-12-16
서부지역 타 도시들보다 저렴한 주거비 덕분
포틀랜드의 생계비 지수가 전국 평균치보다는 높아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등 다른 서해안 도시들보다 낮은 이유는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규모 조사전문 업체인 커뮤니티 경제조사 협의회(CCER)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포틀랜드(밴쿠버와 힐스보로 포함)의 생계비 지수는 119였다. 전국 도시의 평균치보다 19% 많이 든다는 의미이다. 시애틀은 146,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제는 각각 170으로 집계됐다.
뉴욕(227)과 호놀룰루(181)는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양대 도시로, 일리노이주의 디카터(77)는 가장 적게 드는 도시로 각각 꼽혔다. 워싱턴주의 야키마와 트라이-시티즈는 각각 전국평균치(100)에 근접했고 아이다호의 최대 도시인 보이지는 106으로 집계됐다. 아이다호의 트윈 폴스는 92를 받아 서북미 지역에서 생계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로 꼽혔다.
CCER은 매 3개월마다 한 번씩 전국 270개 도시를 대상으로 피자 가격에서 집값까지, 감자 가격에서 이발료까지 모든 생활비를 종합해 생계비 지수를 산출한다. 생계비 지수에서 가장 쿤 몫을 차지하는 부문이 주거비로 대개 총 생계비의 30% 이상을 점유한다.
주거비 지수만 따질 경우 포틀랜드는 149로 전국평균치보다 상당히 높지만 샌호제의 309에 비하면 절반 이하이다. 시애틀과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0년간 집값이 폭등하자 많은 사람들이 포틀랜드로 이주한 것은 바로 상대적으로 싼 주거비 때문이었다. 지난 3년간 포틀랜드의 유입인구는 날로 늘어나는 범죄, 홈리스 사태,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제자리걸음 상태이다.
CCER 지수가 공평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 지수는 ‘소득 사다리’의 상위 20%에 해당하는 전문직과 관리직 가구들만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집값도 신축 또는 대형 주택을 대상으로 삼았고 아파트 임대보다 주택구입 쪽에 더 중점을 뒀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샌호제 지역의 생계비지수와 중간소득 급 도시에 속하는 포틀랜드의 생계비 지수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