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파 뒷돈 게이트, 강제 수사 돌입…책임자 색출 가속화
- 23-12-14
시효 적용되는 2018~2022년 동안만 약 45억 원 이상 빼돌려
니카이·기시다파 등에서도 비슷한 의혹 속출…관계자 청취 조사 중
일본 도쿄지검 특별수사부가 불법 정치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자민당 내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한다. 소속 의원 사정 청취 등을 통해 비자금 조성 주도자 색출에 속도를 높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각료 및 당 간부 교체로 이어진 비자금 의혹이 형사 사건으로까지 확장될 전망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아베파는 지금까지 정치자금 모금의 일환으로 파티를 열어 뒷돈을 마련해 왔다. 파티 초대권을 발행해 소속 의원들에게 판매 할당량을 지우고, 이 할당량을 초과하는 초대권 판매 수익은 의원들의 비자금으로 쓰게 하는 식이다. 문제는 초과 수익에 대한 내역을 파벌과 의원 양쪽 모두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일본의 정치자금규정법은 "상시 국민의 감시와 비판하에 이뤄지도록"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수부가 의원이 가져가 초과 수익을 기재해 개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는 근거다.
지금까지 아베파가 뒷돈으로 챙긴 금액은 시효가 적용되는 지난 2018~2022년 동안 총 5억 엔(약 45억46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소속 의원 중에서는 역대 사무총장 및 파벌 간부를 포함한 수십 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이케다 요시타카 전 문부과학상은 전날까지 수지 보고서를 정정해 3년 간 약 3200만 엔(약 3억 원)을 '기부' 명목으로 바꾸어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부는 정치자금규정법(미기재·허위 기재) 혐의로 수사 중이며, 이미 비서 및 회계 책임자 등 수십 명을 임의 청취 조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내부에서 "수사가 길어질수록 손해도 커진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니카이파(시스이회)도 1억 엔이 넘는 수입을 파벌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끌던 기시다파(고치회정책연구회)도 일부 수입을 과소 기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수부는 자세한 경위 조사를 위해 양 파벌의 회계 책임자 등에 대한 사정 청취를 이어가고 있다.
수지 보고서 미기재 및 허위 기재는 일본 현행법상 5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100만 엔(약 9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