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성 옷 벗기기' 저질 AI 앱 성행…범죄 우려에 "접속 차단해야"
- 23-12-13
美 분석 기업 그래피카 "약 2400만명이 '딥누드' 사이트 방문"
초상권 침해·성범죄 피해 우려…방심위 "세부내용 살펴봐야"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옷을 제거하는 인공지능(AI) 웹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성범죄 악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법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누디파이, 언드레스, 딥누드 등의 이름으로 이른바 '옷 제거' 딥페이크 웹사이트 및 앱이 성행하고 있다. 인물 사진을 올리면 나체를 형상화해 이미지를 조작하는 사이트들이다.
미국 소설 미디어 분석 기업 '그래피카'(Graphik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약 2400만명이 이같은 웹사이트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X, 텔레그램 등을 중심으로 웹사이트 링크가 확산, 유통되고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링크가 유통되고 있으며 구글에서도 웹사이트 및 앱 다운로드 링크가 검색된다.
이들 업체는 여성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홍보하고 있다. 또 고화질, 워터마크 제거 등의 유료 기능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래피카에 따르면 가격대는 기능에 따라 1.99달러(약 2600원)부터 299달러(약 40만원)까지 이른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지난 2018년도에 포르노 영화 데이터를 학습한 '딥누드' AI가 개발됐다가 논란이 일자 사라졌는데 포르노 산업 등 음지에서는 기술이 활용되는 것 같다"며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AI가 이미지를 자동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범죄 피해 우려가 크다.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된 사진이나 지인의 사진 심지어는 공개된 아동의 사진을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 대상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명예훼손이나 모욕, 또는 음란물 유포죄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다만 유출되지 않고 개인이 소장하는 경우 적발되지 않는 이상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초상권 침해부터 무단 사용 등 민사적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면서도 "유포 없이 본인이 소장하는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이전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을 심의한 유사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옷 벗기기' 앱은 앱의 목적 등 세부 내용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