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사진이 빠질 수 없지"…태국에서의 '인생샷' 보증하는 3곳

방콕 시내를 파노라마로…'스카이워크' 전망대

일출을 배경으로 '찰칵'…'필러스 레지던스'


맛있는 음식부터 이국적인 정취까지 해외여행이 주는 재미는 다양하다. 일상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질 때면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된다. 사진은 지난 여행의 기록이자 추억을 상기시키는 매개다.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왕궁, 사원과 현대의 고층빌딩이 한데 녹아 있는 태국은 특히 정취 가득한 사진을 남기기 좋은 여행지다. 멋진 태국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 3곳을 소개한다.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외관 모습.  News1 이민주 기자


◇방콕 시내를 한 화면에…'마하나컨 스카이워크' 전망대

마하나컨 스카이워크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다. 314m의 높이에서 방콕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78층 높이의 건물은 유리로 된 고층 빌딩을 위아래에서 붙잡고 비틀어 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거울같이 반짝이는 외벽의 유리는 방콕 하늘을 그대로 비춘다.

이 건물의 꼭대기 층인 전망대와 루프탑에서 방콕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다이내믹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디오 테마 엘리베이터를 타면 1분도 되지 않아 75층에 도착한다. 엘리베이터 천장은 스크린으로 돼 있어 승객들이 올라가는 동안 방콕의 주요 상징 등을 보여준다.

74층은 통유리창으로 된 실내 전망대로 꾸며졌다. 이 층에서는 유리창 앞에 서거나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하나콘 스카이워크에 있는 'Glass tray'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마하나콘 스카이워크에 있는 'Glass tray'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인생샷을 만들어줄 배경은 78층에 있다. 실내 전망대에서 한층 올라와 유압식 유리 리프트를 타면 야외 전망대가 있는 78층으로 갈 수 있다.

이곳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Glass tray'가 있다. 야외라는 점을 제외하면 마치 중국의 동방명주를 연상케 한다. 이곳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방콕 시내의 전경을 담을 수 있다. glass tray를 거닐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보자.

Glass tray가 무서운 이들은 계단식으로 된 야외 360도 전망대인 'The Peak'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37 필러스 레지던스 호텔 태국 방콕에는 인피티니 풀이 2개 있다. 사진은 27층의 인피니티 풀. © News1 이민주 기자
137 필러스 레지던스 호텔 태국 방콕에는 인피티니 풀이 2개 있다. 사진은 27층의 인피니티 풀. © News1 이민주 기자


◇인피니티 풀에서 일출을…'137 필러스 레지던스 방콕'

관광 일정을 끝내고 여독을 푸는 숙소도 멋진 사진 배경이 될 수 있다.

137 필러스 레지던스 방콕은 왓타나 지역에 있는 5성급 호텔이다. BTS 수쿰윗선의 프롬퐁역에서 걸어서 약 12분 거리에 있고,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0분 떨어진 곳에 있다. 주변에는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인 센트럴월드와 시암파라곤이 있다.

이 호텔에는 방콕 시내를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티니 풀'이 두개 있다. 올해 트래블앤레저 잡지의 '럭셔리 어워즈'에서 태국의 최고 호텔 수영장(Thailand's best hotel pools)으로 상을 받았다.

137 필러스 레지던스 호텔 태국 방콕 방에서는 방콕 시내를 볼 수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137 필러스 레지던스 호텔 태국 방콕 방에서는 방콕 시내를 볼 수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137 필러스 레지던스 호텔 태국 방콕 27층 인피티니 풀에서 투숙객이 수영을 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137 필러스 레지던스 호텔 태국 방콕 27층 인피티니 풀에서 투숙객이 수영을 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27층에는 일반객실 투숙객을 위한 인피티니 풀이, 31층에는 스위트룸 투숙객을 위한 루프탑풀이 있다. 투숙객이라면 인피니티풀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7층에 있는 수영장의 메인 인피니티 풀은 수영장이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덕에 해가 뜰 무렵, 일출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이라면 메인 풀의 반대편에 있는 보조 풀에서 앉은 자세로 사진을 찍기를 추천한다.

객실에서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 호텔의 모든 객실에는 방콕 시내를 볼 수 있는 큰 사이즈의 통유리창이 있다. 일출 때나 석양 무렵에 창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하우스 오브 베네딕트 카페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하우스 오브 베네딕트 카페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네"…하우스 오브 베네딕트

파타야에는 사진이 방문의 주목적인 관광지도 있다. '하우스 오브 베네틱트'는 전문 사진사가 만든 카페지만 사진 촬영지로 더 유명하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태국의 오래된 기차역처럼 꾸며진 티켓부스는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내부는 마치 영화 촬영지에 온 것처럼 꾸며져 있다. 2층으로 된 건물 내부는 크게 9개 테마를 가지고 있다. 건물 한가운데 있는 배가 떠 있는 공간은 운하를 콘셉트로 조성됐다.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하우스 오브 베네딕트 카페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하우스 오브 베네딕트 카페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2층으로 가면 서프보드와 이층침대로 테이블을 만든 공간과 짚으로 가득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회전목마가 있는 바처럼 꾸며진 공간도 인기 포토 스팟이다. 내부 곳곳마다 전시된 아기자기한 소품과 작품들이 건물 전체를 그럴싸한 사진 배경으로 만들어준다.

입장료는 태국인은 100바트(3700원), 외국인은 200바트(7400원)이지만 관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올해 초부터 인천-방콕 직항편의 현지 공항을 돈므앙 공항에서 수완나품 공항으로 변경했다. 10월29일 동계 스케줄부터 주 10회 운항하던 인천-방콕 노선을 주 14회로 증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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