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 내장탕 주문땐 '짧은 치마' 배달원과 성관계"…사진속 인플루언서 누구길래
- 23-12-08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섹시한 의상을 입고 배달원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서 팔로워 43만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A씨가 지난달 16일 자신의 계정 홍보를 위해 올린 영상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현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의 유니폼과 검은색 미니스커트, 검은 스타킹, 하이힐을 착용하는 등 도발적인 옷을 입고 음식을 배달하고 있었다.
이후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하이난섬의 한 식당에서 소고기 내장탕(1400위안, 약 25만원)을 주문하면 배달원 복장을 한 여성과 성관계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섹시한 의상을 입고 배달원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SCMP 갈무리 |
해당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메이투안'의 한 직원은 "이 여성의 복장은 뱌달원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분노했고, A씨 또한 배달원을 묘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중국의 거대 음식배달업체인 메이투안(Meituan)과 엘레미(Ele.me)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적에 등록된 배달 라이더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최근 16~24세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커지면서, 최근 대학 졸업생들의 음식 배달원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023년 상반기 17.3%에서 21.3%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섹시한 의상을 입고 배달원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SCMP 갈무리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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