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금값 랠리 어디까지…포모와 조모 사이 간극 좁히기
- 23-12-05
"강세장 초입 신고점 돌파 vs. 하루 늦게 뛰어들 위험"
금 랠리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론과 지속적 매수가 없는한 더 이상 가격이 오르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팽팽하다. 포모(Fear of missing out: 매수 기회를 놓치는 두려움)와 조모(Joy of missing out: 매수 기회를 놓치는 즐거움) 사이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형국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거시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금은 강세장 초기에 새로운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켓게이지닷컴의 파트너이자 트레이딩 교육 및 리서치 담당 이사인 미셸 슈나이더는 지난달 야후 파이낸스에 "안정적인 달러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 거래에서 금현물은 온스당 2135달러를 넘어 3% 이상 뛰었다가 2% 내려 온스당 2028달러에 마감됐다.
하지만 모든 애널리스트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US 뱅크 자산 관리 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 이사인 롭 호워스는 야후 파이낸스에 "2024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8주 동안 금은 어느 정도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 강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라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금에 대한 단기적인 열기가 식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피머스의 최고경영자(CEO) 옥타비오 마렌지는 투자자들에게 금과 다른 자산군의 상승세를 좇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장 큰 실수는 시장을 좇아가다가 큰 랠리와 큰 폭락을 겪은 후 인기 투자 종목에 하루 늦게 뛰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지표가 경기 냉각을 가리키면서 달러와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떨어져 이자가 없고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 장기 수익률이 낮아지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채권을 버리고 금을 선택할 여지가 커진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등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금의 안전자산 매력도도 커지며 금값 랠리가 이어졌다. 금은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지정학적 불확실성 시기에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또 중앙은행이 지난 몇 년 동안 기록적으로 금을 매수했다. 올해 상반기 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전 세계 공식 금 보유량은 전분기 대비 120% 늘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3분기 매수 총량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중국이며 폴란드와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