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리즈(rizz)'…이렇게 쓰면 당신도 명예 Z세대
- 23-12-05
배우 톰 홀랜드 인터뷰 통해 인기 신조어로 등극
SNS 통해 언어 변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 현상 반영
"오 마이 갓, 쉬즈 갓 소 머치 리즈(Oh my god. She's got so much rizz)"
이 문장을 올바르게 해석한 것은 다음 중 무엇일까.
①세상에. 쟤 너무 매력 넘친다.
②세상에. 쟤 완전 전성기 맞았네.
정답은 ①번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학술 출판사이자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편찬하는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올해의 영단어로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매력을 뜻하는 'rizz(리즈)'를 3일(현지시간) 선정했다. 영어 charisma(카리스마)'에서 파생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옥스퍼드가 뽑은 올해의 단어는 영어권 지역에서 나온 보도 등을 바탕으로 220억 개 이상의 단어 중 세태를 반영하면서도 향후 문화적 중요성을 가진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올해 선정된 단어는 소셜 미디어로 인해 언어가 변화하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 현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리즈라는 단어가 "리즈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덧붙였다.
옥스퍼드에 따르면 rizz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22년이다. 이후 '스파이더 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홀랜드가 인터뷰에서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고 언급하며 대중화됐다.
BBC는 리즈 해시태그가 붙은 틱톡 게시물 건수는 수십억 회에 달한다고 전했다.
리즈는 동사형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o rizz up(투 리즈 업)'은 누군가를 끌어당기거나 유혹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또 'rizz god(리즈 갓)'이라는 명사형 표현은 압도적으로 리즈가 흘러넘치는 사람을 뜻한다.
이 밖에도 최종 선정 후보에 오른 단어는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을 지칭하는 'swiftie(스위프티)', 특정 제품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de-influencing(디 인플루언싱', 인공지능(AI)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작업 명령을 뜻하는 'prompt(프롬프트)', 정식적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는 아닌 관계 'situationship(시추에이션십)' 등이 있다.
한편 오답이었던 ②번의 '전성기'를 뜻하는 단어는 rizz가 아닌 'Leeds'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즈 유나이티드(Leeds United)에서 앨런 스미스 선수가 활약해 전성기를 펼쳤던 것을 두고 '스미스 리즈 시절'이라는 말이 만들어졌고 오늘날 '리즈 시절'이라는 쓰인다.
따라서 "rizz 넘쳤던 Leeds 시절"은 한국어로 "매력 넘쳤던 전성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