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분신 시도

현지 경찰 "테러와 연관성 없어…극단적 항의 행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도중 한 시위자가 자기 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 애틀란타 경찰은 이스라엘 영사관 밖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시위하던 사람이 분신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시위자는 중태에 빠졌으며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 역시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경찰은 분신을 시도한 시위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란타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테러와 연관성은 없었다"라며 "극단적인 정치적 항의 행위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쉬어바움 청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내 유대인과 무슬림 공동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관련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곳곳에서 친이스라엘과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 열리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거나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 시위가 격해지는 일도 발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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